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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재미지고

1. 받아적게 하자 1. 아이들 논술 이야기 - 받아적게 하자 상대적으로 논술지도에 있어서 남자아이들이 쓰는걸 싫어한다. 모든 남자아이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보통 여자아이들보다는 남자아이들이 그런 경향성이 더 강하다. 그런다고 아이들이 상상력이나 창의력이 없는게 아니다. 아이들은 상상이나 공상을 잘한다. 그런데 글을 쓰는 연습이 되어있지를 않다보니 쓰는것을 싫어한다. 아이들이 쓰기를 싫어하는 것에는 두가지 정도의 이유가 있다. 하나는 안써봐서 그렇다. 둘째는 잘 안써봤으니 못쓸까봐 두려워 한다. 결국 싫어한다라기보다는 두려워한다는 것이 더 맞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뛰어난 아이들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자신의 상상력만큼 담기지 않는 글솜씨도 못마땅할 수도 있고 마구 쓰다보니 글이 뒤죽박죽이기도 하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어.. 더보기
5회 공구함 공구함 공구함은 남자들의 로망이다. 어릴적 의자가 고장나면 아버지는 공구함을 들고와서 의자도 고치고 밥상도 고쳤다. 어린 자식의 눈에 아버지는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다. 아버지는 만물상, 맥가이버다. 무언가 부숴지거나 고장난 것을 고칠때 가족에게 받는 환호,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때 인정받는 그 뿌듯함. 고쳐내고 만들어내고, 창조주가 자신의 형상을 따라 만들었을때 심겨진 DNA가 있는게 분명하다. 아버지의 공구함은 언제나 근사해 보였고 동경의 대상이기도 했다. 못도 담아놓고 망치도 담아놓고 드라이버도 담아놓고 공구함은 창조의 재료들이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때문일까, 우리 몸안에 DNA때문일까, 아뭏든 그럴듯한 공구함 하나를 마련했다. 아버지만큼은 아닌것같지만 곧잘 전문가 흉내를 내면서 뿌듯함이 생겼다. .. 더보기
4회 결정장애 제목: 결정장애 백팩 가방을 사러 마트에 들렀다. 선물로 받은 10만원 상품권을 쓰기에 가장 좋은 용도이다. 3층 가방코너를 가보니 가방을 파는 매장이 두군데, 한곳은 ‘America Tourister’라는 메이커와 일반 가방을 파는 곳뿐이다. ‘America Tourister’가 있는 매장의 가방이 눈에 들어온다. 맘에 드는게 몇개있다. 그런데 가격이 15만원에서 30만원대이다. 비용을 초과해야 한다. 고가일수록 눈에 들어온다. 일반 가방 코너로 가보니 가방 종류가 많기는 한데, 대부분 학생용이다. 다행히 그중에 눈에 띄는 가방이 있다. 생각보다 맵시가 있다. 그런데 얇은 끈이 눈에 들어온다. 보기에는 좋은데, 내구성이 떨어져보인다. 끈을 빼면 가방 디자인은 맘에 드는데, 쉽게 떨어지면 또 사야한다. .. 더보기
3회 직장이 아닌 직업을 요구하는 시대 한국이 중국에게 1:0으로 졌다. 우리 축구의 무기는 조직력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이 조직력이라는게 기본적으로 개인의 능력이 담보되야 극대화된다. 압박을 통해 조직적으로 공간을 차단하는 팀을 만나게 되면 조직력만을 앞세워서는 쉽게 승부를 가져가기가 힘들다. 공간을 만들고 압박을 부술 수 있는건 결국 개인의 능력과도 연관된다. 경기가 막힐 때 그 압박을 풀어낼 수 있는건 개인의 능력이다. 그 개인의 능력이 조직력이 될 때 강팀이 된다. 직장개념이 사라지고 있다. 직장에 대한 충성은 자신을 책임져 주는 보상으로 돌아왔었는데 그 공식이 깨져간다. 변화라는 압박속에 특별한 개인적 능력이 없는 선수는 퇴출된다. 약팀을 만날때야 조직이 함께 게임을 풀어가지만, 강팀일 경우에는 개인적인 역량과 능력이 얼마나 .. 더보기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100세를 기념하는 생일 축하 잔치를 피해 양로원을 도망친 ‘알란’ , 요양원을 나온 이 할아버지는 갱단의 돈가방을 우연히 맡게 된다. 그리고 그 가방을 가지고 가버리는 100세 노인은 중간에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친구가 된다. 소설은 두가지 이야기를 축으로 한다. 양로원을 나와 길을 떠나는 ‘알란’의 현재 이야기와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으면서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역사의 각 무대마다 관여를 했던 ‘알란’의 이야기이다. 저자 요나스 요나손의 상상은 능청스럽다. 능청스럽고 기발하고 즐겁다. 제2차 세계대전 전후 역사의 고비마다 있었던 중요한 장면들은 현대사의 긴장이 팽배하던 순간들이다. 그 고비마다 알란은 등장한다. 폭발물 제조에 탁월한 전문가로 스페인, 미국,.. 더보기
2회 한국축구 중국에 지던 날 제목: 한국축구 중국에 지던날 중국에게 1:0으로 예선경기에서 패했다. 심각한 경기력 부재에 특징없는 전술로 인해 1:0으로 끝난게 그나마 다행일정도다.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 탈압박 능력등 뭐 하나 제대로 된것없이 압박을 들고 나온 중국에 허둥지둥 되기만 했다. 축구에서 아무리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라 해도 상대가 강력한 압박과 함께 조직적인 수비력을 갖추게 되면 결코 뚫을 수가 없다. 압박을 벗어나는 개인의 역량과 능력이 전제되어야만 그 조직력이 빛을 발할수 있다. 조직력이 허술하고 손발이 안맞는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개인의 역량이 있어야만 게임을 풀어갈 수 있는데 우리는 기본적으로 그게 없다. 조직의 기본은 개인의 역량이다. 조직의 독창성을 가로막는 최대의 적은 집단사고이다. 지배적인 기존 사고방식에 .. 더보기
1회 6시 구두소리 제목: 구두소리 새벽 6시, “ 또각 또각” 앞서가는 여인의 하이힐이 예민하다. 그리 높지 않은 구두. 이른 아침 시간에 여인이 자신의 존재감을 살린다. 자신을 알리고 보호할 수 있는 방법중에 소리만큼 효과적인게 있으랴. “또각 또각” 리듬감있는 하이힐 소리는 스스로를 안심시키고 무심코 듣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암호이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이 규칙적인 리듬이 깨어질 경우에는 그 주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게 분명하니 도와야 한다는. 이 고요한 시간에 혼자만 떠드는 소리 "또각 또각", 안도감이 충분해지니 슬슬 무례해진다. 나의 존재를 알아야 한다는 소리는 언제까지라는 기약이 없고, 자신의 목적지까지는 무조건 복종하라는 메세지만 있다. 가장 안전해지는 순간까지 희생해야한다는 무언의 폭력이 되어간다. 종아리.. 더보기
'글쓰기의 최전선' 글쓰기에 대한 가슴벅찬 희망 글쓰기는 구원일까? 우리는 모두 저마다 자기만의 감옥을 가지고 있다. 어릴때 기억때문일수도 있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종교때문일수도 있고 자라온 환경때문일 수도 있다. 자신이 속한 공동체가 요구하는 양식을 따라 생각하고 바라보면서 규격화된 그 틀안에 살아간다. 단어는 빈약하고 상상은 부여받고 타인의삶에 언제나 비교되며 질문은 봉쇄되어있다. 이 분리된 양식을 작가는 ‘치안적 질서’라고 말을 했다. 누구나 하고 싶은 언어를 사용하고 통제가 되지 않는다면 공동체는 존재할 수가 없다. 치안적 질서아래 우리는 우리 스스로 그 가치를 강요하며 자신을 통제하고 검열한다. 그래서 언어는 더욱 반복적이고 단어는 빈약해진다. 자기만의 언어를 가지고 자기만의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불행한 사람이고 약자라고 .. 더보기
[영화] 졸업반, 계급사회에 대한 감독의 절망적 시선 졸업을 앞두고 졸업작품 전시회를 준비중인 미대생 주희와 정우. 미술에 대한 열정과 도도함 그리고 미모로 다른 학생들의 관심을 받는 주희와 그녀를 남몰래 짝사랑하는 정우. 정우는 그런 자신의 사랑을 자신의 만화 작품으로 그려가고 주희는 프랑스 유학을 계획하며 자신의 꿈을 그린다. 그런 주희가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룸쌀롱을 나가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친구 동화가 손님으로 주희와 잠자리까지 하게 된 것을 알게 되면서, 정우는 분노하게 된다. 연성훈 감독의 영화는 회색빛이다. 그의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우울한 회색빛을 띈다. 검정색에서 흰색으로 나오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채 이도 저도 아닌 중간지대에서 소멸해버리는 개인들. 사회는 소박한 인물들이 꿈을 그려가는 캔버스가 아니라 모든 것이 결정돼 넘어갈 수 .. 더보기
[이 책] 정해진 미래, 미래가 보인다 ‘정해진 미래’는 인구학적 통계와 자료를 바탕으로 써간 우리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10년정도의 미래는 드러난 통계를 바탕으로 미리 들여다볼 수 있다고 한다. 급속한 출산률의 저하와 고령화에 따른 우리 사회의 미래는 어떤 현상들이 나타날 것인가 설명하면서 이를 위해 우리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 것인가 조명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변화되는 현상들을 키워드로 목차를 정리하면서 그 현상들이 독립적인 개별사항이 아니라 또다른 현상과 연결이 되는 복학적인 문제라고 말한다. 인구의 급격한 감소가 불러오는 예측 가능한 미래란 어떤 것일까. 특히, 직업의 변화와 가치관의 변화 복지의 변화가 불러올 그림은 어떤것일까? 한 연령대에 80만에서 100만명이 노동시장에 있을때와 50만명정도도 없을때의 산업.. 더보기
[이 책] 1인 미디어 집필수업 ‘1인 미디어 집필수업’ 이 책은 책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동경이 있는 독자에게 책쓰는 것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은 두가지의 기획의도를 가지고 있다. 첫째는 고령화 사회에 따른 정년퇴임이후의 삶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불안한 현재와 미래를 대비하라는 자기계발을 자극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1인 미디어로 대변되는 최근의 분위기에 맞춰 글쓰기가 대안적인 또 하나의 1인 미디어 개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트렌드에 맞춘 집필의도는 제목에서만 드러나는 것같고 실제적으로 책의 내용은 책을 쓰는 법을 알려주는 참고서같다. 이 책은 책을 쓰기위한 실용적이고 실질적인 방법들로 구성되어있다. 글을 써야하는 이유,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글을 쓰는.. 더보기
[영화] 와일드 테일즈, 감정의 배설 묘한 쾌감 6가지의 빡치는 이야기. 한 비행기에 탄 승객들, 오랜만에 여행인데 모두에게는 한 사람을 알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가 알고 있는 그 사람, 결코 좋은 기억이 아닌 그 사람.... 어느 식당에 찾아온 무례한 손님, 웨이트리스는 그 사람이 아버지의 원수였다는 것을 알고 어쩔줄 모르고, 식당 주방장은 그녀에게 음식물에 쥐약을 넣으라고 하는데... 한적한 도로에서 번쩍이는 고급승용차를 몰던 ‘마리오’는 깐죽대며 길을 막고 열어주지를 않는 시골 고물차 운전자 때문에 열받는다. 욕을 날리며 고물차를 추월하지만 잠시후 타이어가 펑크나고 교체하는 사이 고물차 운전자가 다가오는데... 자신의 차가 견인되어 억울한 남자. 불법 주차가 아니었다고 아무리 공무원에게 설명을 해보아도 전혀 들어주지 않고 원칙만 얘기하는데,.. 더보기
[영화] 클로버필드, 밀도있는 독특한 이야기 미셸은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자리를 떠나게 된다. 자신이 정말 해보고 싶었던 일이 있었던 주인공이 그 일을 위해서 가는건지는 모르지만, 아뭏튼 미셸은 자신이 정말로 해보고 싶던 일을 하던 사람은 아니었고 전화가 걸려온 남자친구의 전화를 받지 못하고 고민하는것으로 봐서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성향이 아닌 사람이다. 차를 몰고 도피하던 미셸은 자동차 사고를 당하게 되고, 어느 농장의 지하벙커에서 눈을 뜨게 된다. 지하벙커를 만든 주인은 외계인의 공격으로 인해 지구가 멸망위기에 처해있고 특히 방사능으로 인해서 절대로 바깥으로 나가서는 안된다고 이야기를 한다. 과대망상증 환자로 생각을 했던 미셸은 같은 벙커에 갇혀있던 에밋이라는 청년을 만나게 되고 에밋은 자신이 실제로 외계인의 공격을 피해서 간신히 이곳에 들어오.. 더보기
[영화] 드니빌뇌브 시카리오, 진짜 두려움이 무엇인가 FBI '케이트'는 마약카르텔을 수사하고 소탕작전을 벌이지만, 잔인무도한 학살의 현장에서 아무런 단서를 찾지못하고 오히려 동료들만 잃게 된다. 어느날, ‘케이트’요원은 마약 카르텔을 잡는 작전에 참여를 하게 되지만, 알수없는 작전 수행과 그 방식에 당황을 하게되고 점점 그 작전의 실체를 발견하면서 분노를 하게 되는데… 스릴러물의 긴장감이 고도로 절제되어져서 더욱 숨막히는 영화 ‘시카리오' 공포스런 도시가 전혀 과장되어 보이지 않다는 것이 이 영화가 주는 살벌함이 아닐까. 조각난 시체가 고가다리에 매달려도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는 사람들, 저녁이 되면 저녁노을 맞으며 시가전이 벌어지는 도시의 불꽃을 구경하는 것. 사람들이 갖게 되는 진짜 공포감은 내게 익숙한 것들이 내가 두려워하는 것들이라는 것을 확인할때일.. 더보기
볕좋은날 볕좋은날 / 어느 주차장에, / 힘들게 달려왔을 / 오래된 차 한대가 / 신을 벗고 쉬고 있다 더보기
[영화] 대학살의 신, 강호를 대표하는 무림의 고수들 연극에서 모든 배우의 움직임에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 그 이유가 합당해지면, 왜 그 한 공간에만 머물러야 하는지에 대해서 관객들은 의문을 달지않는다.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그리고 그렇게 머물러야만 하는 배우의 심리를 자연스럽게 따라가고 동화가 되어간다. 그 묘한 긴장감이 이야기의 밀도를 더할수록 연극적인 재미는 커질 수밖에 없다. 연극무대에서 올려질 이야기가 영화로 옮겨질 때 그 밀도감이 충분해진다면 영화를 통해 연극적인 재미까지 만끽할 수있다. “대학살의 신”은 그런 블랙 코미디이다.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위선적인 우리들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그런 연극적인 재미가 가득하다. 영화는 11살 재커리가 친구들과 다투다가 막대기를 휘둘러 이턴의 앞니 두 개를 부러트리면서 시작이 되고.. 더보기
밤이여 무섭지 않느냐 저녁단풍이 / 저리 / 아름답다 어둡다고 / 없는게 / 아니다 근데, / 어둡다고 / 없는걸로 / 안다 저리 / 샛노랗게 / 살아있는걸 밤이여, / 무섭지 / 않느냐 더보기
[홍대맛집] 초마, 짬뽕의 깊은 국물맛 홍대에는 중국집도 많다. 조그만 공간 하나만 생기면 비집고 들어오려는 홍대이다 보니 당연히 중국집이 없을 리가 없다. 홍대에서도 유명한 중국집 하면 ‘초마’이다. 정확히는 중국집이라기 보다 ‘짬뽕’집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싶다. 짬뽕집으로 유명한 곳 ‘초마’ 테이블도 많은 편도 아니고 위치도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집의 짬뽕은 다른 식당의 여느 짬뽕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다른 집 짬뽕은 특별한 이름을 달고 위에 무언가 해물을 잔뜩 얹어놓아서 비주얼적으로 풍성한 느낌을 주는데 그에 비하면 지극히 평범해 보인다. 그렇다면 이 집의 짬뽕맛의 특징은 무엇일까. 보이는 것처럼 국물이다. 당연히 갖은 해물로 우려낸 국물이야말로 짬뽕이 가진 맛의 차별성이라고 할수 있을텐데, 이 집의 국물맛은 깊다. .. 더보기
[영화] 남극의 셰프, 이세상의 진수성찬은 사랑하는 사람과 먹는 식사 음식이라는게 무얼까 그리고 식구라는건 무얼까, 사람이 무엇인가를 먹는다는것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남극이라는 극도의 제한된 상황에서도 먹어야 살아가는 사람에게 제한된 공간안에서 먹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사카이 마사토'는 남극원정대와 동행하는 요리사다. 극한의 환경에 있는 대원들이 누리는 유일한 즐거움이라면 그건 매일 무엇을 먹을까라는 즐거움이다. 저장용 음식들로 끼니를 해결해야하는 대원들에게 싱싱하게 요리된 음식은 동경의 대상이다. 요리는 헤어진 연인으로 인해 아파하는 대원을 위로해주고 가족을 그리워하는 대원을 응원해준다. 그리고 음식은 같이 앉아서 살아있음을 확인해주는 가장 중요한 매개체이기도 하다. 과학적인 어떤 업적보다 더 의미있는건 다음을 살수있도록 먹을 수 있는 식사가 아.. 더보기
아이는 얼마나 자유로운가 초등학교 3학년 아이의 시험일기"내가 올백 맞기엔... 좀 그렇다" 어른은 바로 앞에 있는 목표를 평생 쫓아야 하는데, 아이는 얼마나 자유로운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