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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빌뇌브

영화 '프리즈너스' 우리가 들고있는 돌멩이에 대한 도전적인 질문 이 영화에는 아무 관계도 없는 아이들을 유괴해 살해하는 악과 그 악에 의해 고통을 당해야 하는 피해자가 있다. 악인과 피해자는 명확하다. 이 명확한 구분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영화 중반을 지나며 죄인과 피해자의 경계가 뭉개진다. 모두가 죄인이며 죄인은 그 죄로 인해 고통스러워 하며 살아가야 하기에 모두가 고통스러워할뿐이다. 우리가 정의하는 죄인은 무엇인가? 절대선과 절대악이라고 하는 것이 과연 존재하는것일까? 잠재적인 죄인임으로 우리는 고통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것인가. 선으로 포장되기 가장 좋은 전제로 종교가 등장한다. 이 영화의 주요 인물들이 거의 종교를 가지고 있고, 심지어 독실한 신앙인이다. 홀리부부도 그렇고 켈러도 그렇고 신부도 그렇고 모두가 신을 섬긴다, 일상은 평온했지만, 욥과같이 자신들에게.. 더보기
[영화] 드니빌뇌브 시카리오, 진짜 두려움이 무엇인가 FBI '케이트'는 마약카르텔을 수사하고 소탕작전을 벌이지만, 잔인무도한 학살의 현장에서 아무런 단서를 찾지못하고 오히려 동료들만 잃게 된다. 어느날, ‘케이트’요원은 마약 카르텔을 잡는 작전에 참여를 하게 되지만, 알수없는 작전 수행과 그 방식에 당황을 하게되고 점점 그 작전의 실체를 발견하면서 분노를 하게 되는데… 스릴러물의 긴장감이 고도로 절제되어져서 더욱 숨막히는 영화 ‘시카리오' 공포스런 도시가 전혀 과장되어 보이지 않다는 것이 이 영화가 주는 살벌함이 아닐까. 조각난 시체가 고가다리에 매달려도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는 사람들, 저녁이 되면 저녁노을 맞으며 시가전이 벌어지는 도시의 불꽃을 구경하는 것. 사람들이 갖게 되는 진짜 공포감은 내게 익숙한 것들이 내가 두려워하는 것들이라는 것을 확인할때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