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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영화 '프리즈너스' 우리가 들고있는 돌멩이에 대한 도전적인 질문 이 영화에는 아무 관계도 없는 아이들을 유괴해 살해하는 악과 그 악에 의해 고통을 당해야 하는 피해자가 있다. 악인과 피해자는 명확하다. 이 명확한 구분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영화 중반을 지나며 죄인과 피해자의 경계가 뭉개진다. 모두가 죄인이며 죄인은 그 죄로 인해 고통스러워 하며 살아가야 하기에 모두가 고통스러워할뿐이다. 우리가 정의하는 죄인은 무엇인가? 절대선과 절대악이라고 하는 것이 과연 존재하는것일까? 잠재적인 죄인임으로 우리는 고통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것인가. 선으로 포장되기 가장 좋은 전제로 종교가 등장한다. 이 영화의 주요 인물들이 거의 종교를 가지고 있고, 심지어 독실한 신앙인이다. 홀리부부도 그렇고 켈러도 그렇고 신부도 그렇고 모두가 신을 섬긴다, 일상은 평온했지만, 욥과같이 자신들에게.. 더보기
[영화] 와일드 테일즈, 감정의 배설 묘한 쾌감 6가지의 빡치는 이야기. 한 비행기에 탄 승객들, 오랜만에 여행인데 모두에게는 한 사람을 알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가 알고 있는 그 사람, 결코 좋은 기억이 아닌 그 사람.... 어느 식당에 찾아온 무례한 손님, 웨이트리스는 그 사람이 아버지의 원수였다는 것을 알고 어쩔줄 모르고, 식당 주방장은 그녀에게 음식물에 쥐약을 넣으라고 하는데... 한적한 도로에서 번쩍이는 고급승용차를 몰던 ‘마리오’는 깐죽대며 길을 막고 열어주지를 않는 시골 고물차 운전자 때문에 열받는다. 욕을 날리며 고물차를 추월하지만 잠시후 타이어가 펑크나고 교체하는 사이 고물차 운전자가 다가오는데... 자신의 차가 견인되어 억울한 남자. 불법 주차가 아니었다고 아무리 공무원에게 설명을 해보아도 전혀 들어주지 않고 원칙만 얘기하는데,.. 더보기
[영화] 클로버필드, 밀도있는 독특한 이야기 미셸은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자리를 떠나게 된다. 자신이 정말 해보고 싶었던 일이 있었던 주인공이 그 일을 위해서 가는건지는 모르지만, 아뭏튼 미셸은 자신이 정말로 해보고 싶던 일을 하던 사람은 아니었고 전화가 걸려온 남자친구의 전화를 받지 못하고 고민하는것으로 봐서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성향이 아닌 사람이다. 차를 몰고 도피하던 미셸은 자동차 사고를 당하게 되고, 어느 농장의 지하벙커에서 눈을 뜨게 된다. 지하벙커를 만든 주인은 외계인의 공격으로 인해 지구가 멸망위기에 처해있고 특히 방사능으로 인해서 절대로 바깥으로 나가서는 안된다고 이야기를 한다. 과대망상증 환자로 생각을 했던 미셸은 같은 벙커에 갇혀있던 에밋이라는 청년을 만나게 되고 에밋은 자신이 실제로 외계인의 공격을 피해서 간신히 이곳에 들어오.. 더보기
[영화] 드니빌뇌브 시카리오, 진짜 두려움이 무엇인가 FBI '케이트'는 마약카르텔을 수사하고 소탕작전을 벌이지만, 잔인무도한 학살의 현장에서 아무런 단서를 찾지못하고 오히려 동료들만 잃게 된다. 어느날, ‘케이트’요원은 마약 카르텔을 잡는 작전에 참여를 하게 되지만, 알수없는 작전 수행과 그 방식에 당황을 하게되고 점점 그 작전의 실체를 발견하면서 분노를 하게 되는데… 스릴러물의 긴장감이 고도로 절제되어져서 더욱 숨막히는 영화 ‘시카리오' 공포스런 도시가 전혀 과장되어 보이지 않다는 것이 이 영화가 주는 살벌함이 아닐까. 조각난 시체가 고가다리에 매달려도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는 사람들, 저녁이 되면 저녁노을 맞으며 시가전이 벌어지는 도시의 불꽃을 구경하는 것. 사람들이 갖게 되는 진짜 공포감은 내게 익숙한 것들이 내가 두려워하는 것들이라는 것을 확인할때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