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걸 먹었는데

[홍대맛집] 일본 규카츠 (소고기카츠) 이자와, 입에서 살살 녹는맛







홍대에는 여러 가지 맛있는 집들이 있다. 그냥 먹방인터넷 방송에 나오는 왕돈까스부터 이국적인 맛에 특별한 음식점들까지 싸고 맛있는 집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돈까스처럼 소고기로 만든 비프까스인 일본 규카츠 전문점 이자와. 겉은 튀김이고 속은 잘익어서 부드럽고 돈까스는 누구나 특별한 호불호 없이 즐겨찾는 메뉴이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특별한 일본식 비프까스, 일본말로 규카츠라고 하는 이자와이다. 일본식 불판구이라고 해야할까? 아뭏튼 이 집에 올려지는 불판은 조그맣고 예쁘다. 오늘 메뉴는 12,000원짜리 규카츠, 가장 인기있는 메뉴이다



우리나라는 불판을 크게해서 이것저것 야채도 올리고 고기도 푸짐하게 올리는데, 여기는 고기 한 두점만 올려서 익기를 기다려서 먹어야 한다. 그래서 어찌보면 혼자 와서 먹어도 부담없고 눈치볼 필요없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연료는 고체연료를 쓰는데 물론 오래가지 않지만, 그을음도 없고 가볍게 먹기에 딱 맞다.



고기는 채끝살이다. 겉만 살짝 튀겨진채로 익혀진 상태여서 그냥 먹어도 좋지만, 살짝 익혀 먹어도 그만이다. 그러면 겉은 살짝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한 육회고기를 먹는 것같다. 그리고 고기를 충분히 익히게 되면 익혀진 고기의 식감이 부드러워서 고소한 맛을 더욱 느끼게 해준다. 불판이 작고 익는 시간이 있다보니 급하게 먹을일이 없고 그래서 충분히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천천히 하나씩 음미하면서 먹게 되는데 채끝살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씹히는 것이 일품이다. 겉의 바삭함과 속의 부드러움, 그리고 고기 특유의 씹히는 질감까지 아주 만족스러운 식당이다. 홀은 크지 않지만, 특별한 맛을 선사하거나 특별한 사람과 함께 찾아 오기에 안성맞춤인 맛집이다




댓글과 공감  블로거에게 큰 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