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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먹었는데

[대전맛집] 묵은정,무제한 라면과 수제비 갈비김치찌개

대전시청 근처에 가면 삼위일체 김치찌개 집이 있다. 신김치를 끓이는 얼큰한 김치 반포기, 그리고 돼지고기 마지막으로 라면사리 김치찌개 삼위일체로 먹을 수 있는 집 묵은정이다. 이름처럼 묵은지 김치로 만드는 이 집은 가격도 저렴한데다가 파격적인 잇점이 있다. 수제비 덩어리가 무제한 무료이고 라면 역시 무제한 무료라고 하는 것이다


얼큰한 김치찌개에다가 수제비를 얇게 떠서 먹으면 그 수제비 맛이 일품이다. 그냥 멸치 국물에다 우려먹는 수제비보다 얼큰한 김치찌개에 직접 손으로 찢어서 먹는 수제비의 얼큰한 맛은 김치수제비와는 또다른 맛이다. 일단 김치찌개가 끓는 상태로 들어오면 수제비를 얇게 떠서 넣는다


고기와 김치를 먼저 먹어도 좋지만 수제비 맛이 일품이라 더 깊은 맛이 나도록 기다리면서 익은 수제비를 먼저 먹는다. 사실, 그 수제비가 맛있어서 한도 없이 넣어서 먹는 사람도 있다. 수제비를 먹자는 건지 갈비 김치찌개를 먹자는 건지, 아무튼 그렇게 부드러운 수제비를 어느정도 먹고나면 이제 김치를 건져서 먹고 아울러 고기를 먹어준다


당연히 속도 얼큰하게 풀어지고 공기밥도 다 먹고 김치와 고기를 다 건져 먹고 나면 이제 라면 사리를 역시 무제한으로 넣어서 먹을 수 있다

오늘은 라면사리를 네 개 넣어서 먹는다. 당연히 육수는 다시 추가로 부으면 되고. 스프없이 김치찌개에 먹는 라면 사리는 정말 맛좋다. 그리고 다시 수제비가 먹고 싶으면 수제비를 넣어도 된다. 사실, 그렇게 밀가루를 먹게 되면 어느 정도까지 밖에 먹지를 못한다. 충분히 배에서 불기 때문에 그렇다


그렇다보니 인근 시청 직원들을 비롯해 회사 직원들이 명부를 만들어 놓고 대놓고 먹는 것같다. 장부가 부처별로 빼곡하다.

사람 마음이라는게 그렇다. 무제한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고하면 마음이 넉넉하고 인심 푸근하니 좋지 않은가. 게다가 누구나 좋아하는 갈비 김치찌개이니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