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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먹었는데

[대전맛집] '엄마의 식탁', 공주가는길에 만나는 엄마의 손맛

토요일 오후 야외로 나가기에 좋은 시간, 엄마가 직접 만들어주신 영양있고 

정감있는 식당을 찾던중 알게된 곳 '엄마의 식탁'공주가는길에 있는

 '전원주택'이 산위에 올려다 보이는 곳

엄마의 식탁인데, 이름 그대로 들어가는 입구의 간판이나 주변경관이 참 예쁘다. 

식사를 할때 수저나 그릇에 관심이 많이 가는데, 셋팅된 수저가 참 마음에 든다.

식사전에 에피타이저같이 나온 두가지, 샐러드와 청포묵인가. 샐러드의 향이 

참 진하다. 한젓가락  입에 넣을때 입안에서 풍겨오는 향이 쌉싸름하면서 

깊은 향이 있어 좋았다. 산에서 캔건가? 향이 정말 풍부하다. 

청포묵이었나? 이것 역시 참 맛이 깊고 좋았다. 

이어서 나온 녹두전, 녹두전을 싫어하는 한국사람이 있을까만은, 기름기도 적당하고 

속도 적당하게 잘 익었고, 감칠맛이 참 좋았다. 이 녹두전이 없으면 연잎정식이 

조금 허전했을텐데,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좋았다. 

연잎정식을 시켰는데, 전채에 이어서 정식이 나오는데, 반찬이 먼저 나왔다. 

정말 엄마가 집에서 해주시는 평범한 식단이다. 어차피 연잎정식이라 

연잎밥이 중요한건데, 저 노가리 요리는 너무 딱딱하지도 않게 씹는 질감도 좋고, 

적당하게 간이 베어서 참 고소하고 맛나다. 음식들이 깔끔하고 엄마가 집에서 

식구들을 위해 만들어주는 깔끔한 집 반찬 맛이었는데, 그것보다는 조금더 

나가서 담백하면서도 깔끔해서 부담이 없다. 

연잎정식은 이 연잎밥 먹는건데...

이 집의 특징은 향인가? 연잎에서 나오는 깊은 향이 역시 참 후각을 자극했고, 

고슬고슬하면서도 찰진 밥은 정말 맛이 좋다. 반찬없이 그냥 밥만 먹어도 

좋겠다 싶을만큼 밥이 맛있었는데, 그건 아마도 연잎에서 나오는 깊은 향이 

베어나와서 그런것같다. 

주중에는 자리가 많이 차지 않아서 여유가 있고, 주말에는 테이블에 손님들이

 많은 편인데 아이들과 같이 오기보다는 조용하고 차분하게 이야기 나눌 

사람과 같이 식사하기에 좋은 곳이 아닌가싶다. 특히, 배부르게 먹기보다는 

편안하게 식사하며 담소를 나누기에 참 좋은 한정식집이다. 아쉬운건, 

주변에 찻집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