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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먹었는데

[대전맛집] 지족동에 위치한 '집밥' 민물새우탕

지족동 조그만 먹거리 골목촌에서도 끝 골목 간판도 눈에 띄지 않는 조그만 식당 '집밥'



평범해도 너무 평범한 가정식 백반집, 그냥 지나치며 보면 눈에 쉽게 띄지않을 판이다 



바깥에서 바라본 내부 모습, 직원들이 먼저 들어갔는데 아주 조그많다



'집밥' 메뉴. 메뉴는 계절에 따라서 또, 재료에 따라서 그때 그때 메뉴가 바뀐다. 이유는 재료가 직접 담그거나 구하는 것들이라 재료가 떨어지면 메뉴가 바뀐다. 이날도 청국장은 제공되지 않았다. 집에서 직접 담그는 청국장이다 보니 양이 많지 않아서 재료가 다 떨어지면 주문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전에 청국장을 먹었었는데, 집에서 직접 담근 옛날 깊은 청국장 맛 그대로라고 보면 된다. 이날 결정한 메뉴는 '민물새우탕'



물론, 요리는 집에서 밥하듯 직접 사장님 내외가 만들어주신다.



실내 전경, 테이블이 몇개밖에 없다. 사장님 내외가 직접 손으로 주문즉시 만들기 때문에 테이블 수가 많지가 않다. 



밑반찬도 소박하게 나온다. 모두 집에서 국내산 재료로 만들다보니까 아주 정갈하고 깔끔한 맛이다. 특히 저기 '매생이 부침개'도 일품이다.




드디어 '민물 새우탕'이 나왔다. 사장님께 물어보니 금강에서 친척이 공급하는 민물새우라고 한다. 진짜 민물새우는 씹어도 부드럽고 찔리지도 않는데, 딱 그맛이다 



민물 새우탕이니 국물맛이 정말 개운하고 깔끔하다. 그리고 민물새우가 부드러워서 씹을때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공기밥은 한그릇에 천원인데, 추가로 더 달라고 하면 밥은 더 준다. 물론, 한 그릇운 맛있게 호로록 했고, 나머지 한그릇으로는 통째로 말아서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민물 새우는 남자들의 자양강장으로도 아주 좋은 음식이라고 한다. 그런데 요즘은 워낙 '민물새우'가 귀하다보니 구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주인장이 조미료없는 집밥 그대로의 맛을 고집스레 추구하는 것같다. 밑반찬부터 모든 음식이 아주 정갈하고 깊다. 곧 민물 새우가 떨어지면 이 메뉴도 끝나도 다른 메뉴를 올린다고 한다. 다음주부터는 자연산 '굴'로 만든 '굴떡국'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추운 겨울에 깊고 개운한 '민물 새우탕'은 Two Thumbs 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