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걸 먹었는데

[홍대맛집] 얼큰한 신맛 김치찌개, 낭풍

추운 겨울에 국물맛 진한 김치찌개 그리고 그위에 살짝 얹혀진 부드러운 두부, 쫄깃한 살코기에 젤리처럼 부드러운 식감에 돼지고기. 신김치로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음식이야말로 김치찌개가 아니겠는가. 예전에는 김치찌개를 김치조치라고 했다. 궁중에서 김장김치를 생식으로만 먹기가 싫어지면서 또는 먹다남은 김치나 시어진 김치를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까에서 김치찌개가 시작이 됐다고 한다. 물만 넣고 끓여도 맛있을 수밖에 없는게 김치 자체가 갖은 양념덩어리인데다가 발효가 된 김치상태가 모든 재료를 자연스럽게 포용하는 음식이어서 라고 할 수 있다. 김치찌개에 삼합이라고 한다면 두부에 돼지고기라고 할 수 있겠다. 거기에다가 라면사리 그리고 계란말이로 부드럽게 풀어주는 입맛까지. 홍대에서 즐겨가는 곳이 바로 그 김치찌개 전문점 낭풍’!

처음 들어가보면 여기가 김치찌개 집일까 바가 아난기 싶을만큼 빨간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초저녁에는 손님이 별로없다. 아마도 거의 대부분이 술안주로 김치찌개를 찾는 붇들이많아서 인가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사람이 많아진다고 한다. 물론, 가격도 저렴하다.

보통 묵은지 김치찌개를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는 않다. 김치의 씹히는 식감이 무르지는 않은데

국물은 묵은지 특유의 살짝 시면서도 얼큰한 깊은 맛이 난다. 김치찌개를 시키면 이 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게 계란말이, 큼지막하게 잘라놓은 계란말이가 얼큰하고 살짝 시큼한 김치찌개와 

먹으면 금상첨화라 아니할 수있겠는가. 물론, 라면을 빼놓을 수는 없다. 라면도 일반 라면사리를 

주는게 아니라 신라면을 준다. 살짝 감동을 ... 하지만 오뚜기가 아닌 농심이라는거.

돼지고기가 들어가면 역시 김치찌개의 강한 신맛이 중화가 된다. 그러면서 별도의 다른 음식으로 

훌륭하게 변태를 하는게 김치찌개이고 당연히 속이 가장 편한 음식이라고 할 수있다. 

홍대를 잘 다니다보면 저렴한 가격에 찾을 수 있는 집밥같은 메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