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걸 먹었는데

평양냉면, 대흥역 '을밀대' 최고

평양냉면은 메밀이 많이 들어간다. 메밀로 면발을 만들고 쇠고기 닭고기 꿩고기를 고명으로 사용하고 육수를 내며 그 고기를 고명으로 올린다. 때로는 동치미로 국물맛을 내기도 한다메밀이다보니 끈기가 적어서 툭툭 끊기기도 하고 굵고 거칠다평양냉면 을밀대는 대흥역에서 가까운데,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곳이어서 평소에도 줄을 서는 곳이다. 남북정상회담으로 인해 평양냉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다 보니 평소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줄을 서서 먹는 모습이다.


재료는 모두 국산인데, 김치 맛이 일품이다. 싱싱하고 깊은 맛에 냉면을 먹으면서 몇접시를 먹었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홀안이 부산하고 정신없을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서빙을 하시는 분들이 여유있게 서빙을 하다보니 오히려 바깥보다 안정감도 있고 조용하니 분위기가 좋았다육수의 맛이 깊다. 세가지 고기로 육수를 낸건지 어떤건지는 모르지만, 밍밍한 맛이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을 수 있는데 담백하니 맛이 깊었다. 면은 너무 찰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쉽게 끊기지도 않게 식감이 아주 일품이다. 게다가 얼음으로 차갑게 육수를 만들어 놓으니 머리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고 신선한 고기도 아주 그만이다. 단연 최고다. 


가격은 11,000원이고 녹두부침도 아주 일품인데.. 양이 적다. 하지만, 돼지 비계로 부쳐서 고소함이 그만이다. 양은 적은데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