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술적 리더쉽 주술적 리더쉽 우리는 누군가를 좋아하건 싫어하건 닮아가려는 경향이 있다. 주사가 심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들은 그 아버지를 경멸하면서도 비슷해진다. 불완전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모방하려는 욕구가 있다. 그게 틀리더라도 혼자만 그런게 아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느낀다. 종교적 리더쉽의 위험성 역시 모방에 있다. 신적 권위를 흉내내는 것이다. 뱀은 하와에게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이라고 유혹했다. 제사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울은 자신이 직접 제사를 드렸다. 왕이 된 다윗은 자신의 권력을 자랑하려 하나님이 금지했던 백성을 계수하는 일을 하였다. 어쩌면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신적인 권위를 가진 인물을 꼽으라면 모세를 들 수 있을텐데, 그를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신 것은 그런 하나님의 뜻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