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썸네일형 리스트형 명자누나, 공감능력을 잃어버린 기독교에 대한 아픈 지적 명자누나는 저자의 누나 이름이다. 아이를 임신하고 척추에 육종이 생기면서 암으로 고통스런 시간을 살아야 했던 누나를 통해 고난의 의미를 신앙적으로 풀어간 책이다. 고난을 소재로 써내려가는 간증은 독자의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할 수 있음에도 이한영교수는 그 사실을 최대한 객관화하려고 노력한다. 기억은 객관적일 수 없고 상상과 포장이 될 수 있다는 전제를 가졌기에, 수십년이 지난 후에야 누나가 겪었던 고난을 꺼내며 고난에 대한 신학적 견해를 다룬다. 자칫 간증과 신학적 설명이 겉돌 수 있을 듯 하지만 이 책 ‘명자누나’는 세가지의 챕터를 통해 명확한 메시지를 전한다. 그래서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누나의 고통스런 27년의 시간들에 대한 호기심은 보다 본질적인 고난이라는 의미에 대한 깊은 사색을 허락한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