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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좋더만

양영자, 세계최고 탁구선수에서 깊은 절망으로 그리고 몽골 선교사로.. 양영자선수, 세계 최고 탁구선수에서 절망의 깊은 나락으로 그리고 몽골의 선교사로... 명예와 우울증, 그리고 몽골선교사로서의 삶까지.. 삶의 깊은 굴곡을 지나왔던 양영자 선교사의 책을 리뷰했습니다. ㅅ 더보기
'매일 아침 써봤니?' 중년에게 주는 희망 이 책은 블로그에 관한 책이다. 현직 김민식PD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블로그를 소개하는 동기부여서라고 해야할까. 글을 쉽게 쓴다는건 어려운 일이다. 일상적인 언어로 다양한 이야기를 펼치며 설득한다는건 쉽지가 않다. 이 책이 가지는 미덕은 그 쉬운 언어들이다. 쉬운 언어들로 친절하게 자신의 경험과 유익을 나누는 친구같다.우리 시대 중년이라면 누구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학교를 졸업하기까지가 제1의 인생이고, 직장생활하는게 제2의 인생이라면, 정년이후의 삶은 제3의 인생이다. 공부 잘 하던 학생이 사회생활 잘 하는게 아니듯이, 어느 직장을 다니고 어떤 직장생활을 했느냐가 제3의 인생을 저절로 결정하지 않는다. 제3의 인생은 단순하다. 다시 준비하고 대비해서 설계해야하는 마지막 .. 더보기
명자누나, 공감능력을 잃어버린 기독교에 대한 아픈 지적 명자누나는 저자의 누나 이름이다. 아이를 임신하고 척추에 육종이 생기면서 암으로 고통스런 시간을 살아야 했던 누나를 통해 고난의 의미를 신앙적으로 풀어간 책이다. 고난을 소재로 써내려가는 간증은 독자의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할 수 있음에도 이한영교수는 그 사실을 최대한 객관화하려고 노력한다. 기억은 객관적일 수 없고 상상과 포장이 될 수 있다는 전제를 가졌기에, 수십년이 지난 후에야 누나가 겪었던 고난을 꺼내며 고난에 대한 신학적 견해를 다룬다. 자칫 간증과 신학적 설명이 겉돌 수 있을 듯 하지만 이 책 ‘명자누나’는 세가지의 챕터를 통해 명확한 메시지를 전한다. 그래서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누나의 고통스런 27년의 시간들에 대한 호기심은 보다 본질적인 고난이라는 의미에 대한 깊은 사색을 허락한다. .. 더보기
'갑자기 혼자가 되다' 실사판 로빈슨크루소 배를 타고 세계일주에 나선 연인. 낭만적이던 여행은 태풍을 만나 남미 어느 무인도에 갇히고만다. 누구도 오지 찾아오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꿈꾸던 야생의 생활, 하지만 펭귄들의 집단 군락지이 섬은 그들에게 악몽이 되어간다. 생존을 위한 필사적인 노력은 더욱 두려움만 키워가고 무너져가는 두 연인의 심리는 점점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멀리 지나가는 여객선에 한줄기 희망으로 구조를 요청하지만 그마저 허무하게 실패로 끝나게 되고 남자는 좌절속에 앓아눕게 된다. 자신만이라도 생존해야한다는 절박감에 여자는 남자를 버려두고 낡은 오두막 ‘40’을 떠나기로 결심을 한다. 추위와 배고픔의 힘겨운 행군끝에 여인은 과학탐사기지에 도착을 하게 되고 극적으로 살아남는다. 하지만, 버려둔 연인에 대한 죄책감으로 다시 오두막을 .. 더보기
'누운배' 조직이 망하는 특징이 다 있다. 누운배는 그 이름 그대로 양적 성장에 집착한 한 조선회사가 무너지는 과정을 꽤 디테일하고 실감있게 그린 작품이다. 직접 조선소에서 근무한 작가의 경험이 소설의 리얼리티를 선명하게 해준다. 조선업에 대해 잘 모르는 독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할만큼 재미가 있다. 누운배는 시스템은 부재하고 모든 합리적인 판단과 의사결정은 배제된채 조직내 정치만 난무하는 조직의 특성을 보여준다. 소설의 시작과 함께 성공을 상징하던 거대한 배는 그대로 기울어져 바다에 반이 잠겨버린채 위기로 시작을 한다. 문제를 해결해 가는 방식에서 시스템은 아무 의미가 없고 정치에 의해서 조직은 움직이며 결국 앙상하게 망가지고 만다.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인 이 소설은 ‘세월호’라는 아픈 상흔을 되새긴다. 구성원에 의해 시스템은 얼마든지 망가질 수.. 더보기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100세를 기념하는 생일 축하 잔치를 피해 양로원을 도망친 ‘알란’ , 요양원을 나온 이 할아버지는 갱단의 돈가방을 우연히 맡게 된다. 그리고 그 가방을 가지고 가버리는 100세 노인은 중간에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친구가 된다. 소설은 두가지 이야기를 축으로 한다. 양로원을 나와 길을 떠나는 ‘알란’의 현재 이야기와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으면서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역사의 각 무대마다 관여를 했던 ‘알란’의 이야기이다. 저자 요나스 요나손의 상상은 능청스럽다. 능청스럽고 기발하고 즐겁다. 제2차 세계대전 전후 역사의 고비마다 있었던 중요한 장면들은 현대사의 긴장이 팽배하던 순간들이다. 그 고비마다 알란은 등장한다. 폭발물 제조에 탁월한 전문가로 스페인, 미국,.. 더보기
'글쓰기의 최전선' 글쓰기에 대한 가슴벅찬 희망 글쓰기는 구원일까? 우리는 모두 저마다 자기만의 감옥을 가지고 있다. 어릴때 기억때문일수도 있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종교때문일수도 있고 자라온 환경때문일 수도 있다. 자신이 속한 공동체가 요구하는 양식을 따라 생각하고 바라보면서 규격화된 그 틀안에 살아간다. 단어는 빈약하고 상상은 부여받고 타인의삶에 언제나 비교되며 질문은 봉쇄되어있다. 이 분리된 양식을 작가는 ‘치안적 질서’라고 말을 했다. 누구나 하고 싶은 언어를 사용하고 통제가 되지 않는다면 공동체는 존재할 수가 없다. 치안적 질서아래 우리는 우리 스스로 그 가치를 강요하며 자신을 통제하고 검열한다. 그래서 언어는 더욱 반복적이고 단어는 빈약해진다. 자기만의 언어를 가지고 자기만의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불행한 사람이고 약자라고 .. 더보기
[이 책] 정해진 미래, 미래가 보인다 ‘정해진 미래’는 인구학적 통계와 자료를 바탕으로 써간 우리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10년정도의 미래는 드러난 통계를 바탕으로 미리 들여다볼 수 있다고 한다. 급속한 출산률의 저하와 고령화에 따른 우리 사회의 미래는 어떤 현상들이 나타날 것인가 설명하면서 이를 위해 우리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 것인가 조명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변화되는 현상들을 키워드로 목차를 정리하면서 그 현상들이 독립적인 개별사항이 아니라 또다른 현상과 연결이 되는 복학적인 문제라고 말한다. 인구의 급격한 감소가 불러오는 예측 가능한 미래란 어떤 것일까. 특히, 직업의 변화와 가치관의 변화 복지의 변화가 불러올 그림은 어떤것일까? 한 연령대에 80만에서 100만명이 노동시장에 있을때와 50만명정도도 없을때의 산업.. 더보기
[이 책] 1인 미디어 집필수업 ‘1인 미디어 집필수업’ 이 책은 책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동경이 있는 독자에게 책쓰는 것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은 두가지의 기획의도를 가지고 있다. 첫째는 고령화 사회에 따른 정년퇴임이후의 삶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불안한 현재와 미래를 대비하라는 자기계발을 자극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1인 미디어로 대변되는 최근의 분위기에 맞춰 글쓰기가 대안적인 또 하나의 1인 미디어 개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트렌드에 맞춘 집필의도는 제목에서만 드러나는 것같고 실제적으로 책의 내용은 책을 쓰는 법을 알려주는 참고서같다. 이 책은 책을 쓰기위한 실용적이고 실질적인 방법들로 구성되어있다. 글을 써야하는 이유,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글을 쓰는.. 더보기